하품을 할 때, 입을 벌릴 때, 음식을 먹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비뚤게 벌어진다면 턱관절 디스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부분 디스크는 목이나 허리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턱에도 관절이 있기 때문에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 디스크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턱을 괴는 습관, 무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주는 등의 생활습관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유전이나 부정교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이갈이 혹은 이 악물기와 같은 습관이 있는지 인지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 상담 및 행동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물리치료 또한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이다.

턱관절 디스크가 있다면 두통이나 목 근육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턱관절 근육에 장애가 있는 경우 다양한 두경부 통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는 턱관절 조직과 안면근육, 저작근육 및 신경이 밀접히 관련하여 상호작용하기 때문.

조승범 중앙치과 원장은 "턱관절 질환의 일차적 치료목표는 증상 개선이다"며 "실제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사례도 있으나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낀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의료자문 : 조승범 중앙치과 원장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