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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위험한 '여름 저혈압' 예방 생활수칙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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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3
  •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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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높은 분들은 겨울철을 조심하라는 말,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반대로 여름은 저혈압 환자에게 위험한 계절입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는 우리 몸속 혈관이 이완되는데요. 이때 
혈압이 떨어지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 혈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날씨가 더울수록 위험한 저혈압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온과 밀접한 저혈압



더운 여름이면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픽 쓰러지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옛날, 땡볕이 쏟아지는 운동장에서 교장 선생님의 훈화 도중 쓰러지던 학생이 한두 명씩 있었는데요. 대개 혈압이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의식 소실이 발생한 사례입니다.

고혈압은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이나 겨울에 위험한 반면, 저혈압은 기온이 오르는 여름에 더 위험합니다. 
더운 날씨에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면서 체내 수분량이 줄고, 그로 인해 혈류량 감소나 탈수 증상이 일어나 혈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여름철에 더 자주 어지럼증을 느끼고, 심하면 쓰러지기도 합니다. 기온의 영향을 받기에 ‘여름 저혈압’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죠.


저혈압이란?


혈압이란 혈관 내의 압력으로 혈액이 전신을 돌아다니는데 필요한 압력을 뜻합니다. 심장이 수축 시에 나타나는 혈압을 수축기 혈압, 확장 시에 나타나는 혈압을 확장기 혈압이라고 하는데요. 혈압은 120/80mmHg와 같이 표시하며, 120은 수축기 혈압, 80은 확장기 혈압을 나타냅니다.

저혈압이란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였을 때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면 저혈압이라고 진단합니다.


심하면 호흡곤란, 구역질, 실신까지



우리 몸은 혈압이 감소하면 보상 작용을 수행합니다. 피부나 근육 등 생명 유지에 중요하지 않은 장기에 대한 혈액 공급을 줄이고, 뇌나 심장·신장 등 중요한 장기로 보내는 혈액량을 늘리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런 보상 작용도 한계에 도달하면 중요 장기로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기능장애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로워지기도 합니다. 이를 쇼크(shock)라고 하는데요. 주로 혈액 또는 체액 감소, 혈관 확장, 임신, 알레르기 쇼크, 약제 복용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자율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심근염, 심근경색증, 당뇨병, 만성신부전, 파킨슨병 등 기저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의 주요 증상은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 가슴 답답, 미열, 불규칙한 맥 등입니다. 심하면 호흡곤란이나 발작, 구역질에 실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혈압, 원인에 따른 종류



저혈압은 크게 기립성 저혈압, 식후 저혈압, 신경 매개 저혈압으로 나뉩니다. 먼저 가장 흔한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았다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럼을 느낍니다.


식후 저혈압은 식사 후 많은 혈액이 소화를 돕기 위해 장으로 이동해 상대적으로 다른 장기의 혈액량이 감소함으로써 생기죠. 건강한 사람은 식후 장운동으로 혈액량이 감소하지는 않지만, 고령자나 특정 질환을 앓는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중년 여성이 충격적 소식을 듣거나 심하게 화를 내다 잠시 쓰러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신경 매개 저혈압 때문입니다. 심장과 뇌 사이의 자율신경계 기능장애에 의한 것이죠.


폭염에 외출 자제, 수분 보충 필수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출혈이나 탈수 등 일시적 이유로 발생하고 증상도 금방 호전되지만, 드물게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더운 여름,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지속적으로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주치의와 상의해 물을 마시는 것과 어느 정도 마셔도 되는지 꼭 상담해야 합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식후 저혈압의 경우 적은 양을 자주 먹되 탄수화물이 적은 식단이 좋습니다.


누워 있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고, 일어나도 어지럽다면 증상이 사라진 뒤에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무더운 날씨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탈진과 쇼크 위험이 있으므로 현기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맨손체조나 필라테스 등 가벼운 실내 운동이 좋습니다.



Image title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567347&memberNo=2988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