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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체온 가장 낮은 부위인 '발가락' 관리가 필요한 이유 : 네이버 포스트
홍승재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와 과식은 통풍에 안 좋은 요인으로 식생활에 주의해야 된다”며 “중장년층에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엔 20~30대 젊은 층에도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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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체온 가장 낮은 부위인 '발가락' 관리가 필요한 이유
체온 낮아지면 통풍 발병하기 쉬워, '퓨린' 높은 음식은 자제해야
박정렬 기자 | park.jungryul@joongang.co.kr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쌓여 요산염 결정체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관절이나 연골 등에 과도하게 축적돼 발병한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엔 관절에 훨씬 더 침착이 잘 돼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통풍의 주요 원인은 요산이 관절에 침착되는 것”이라며 “특히 겨울철에는 신체 부위 중 가장 체온이 낮고, 반복적인 자극을 많이 받는 발가락 등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2014년 30만8725명에서 2018년 43만953명으로 최근 4년 간 40% 가까이 증가했다. 남성이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한다.
우리 몸속 요산은 그 농도가 높으면 핏속에서 녹지 않아 덩어리를 형성하고 비교적 체온이 낮은 부위인 발가락이나 손가락, 귀 등에 침착되면서 염증성 관절염인 통풍이 발생된다.
겨울철엔 체온이 더 낮아져 요산 침착이 더 잘 된다. 증상이 악화하면 요산 결정체가 커져 피부 밖으로 만져질 정도가 되는데, 이를 토푸스라 한다. 통풍이 만성화하면 발가락, 발목, 무릎, 손가락 등에 통풍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다른 전신성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홍승재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와 과식은 통풍에 안 좋은 요인으로 식생활에 주의해야 된다”며 “중장년층에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엔 20~30대 젊은 층에도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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