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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이어트’ 성공률 높이려면 체질‧체지방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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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1
  •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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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이어트’ 성공률 높이려면 체질‧체지방 기억해야


새해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일 것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중 감소는 더 힘들어집니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도 질환으로 정의합니다. 비만은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심장병·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결과는 방법과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의 도움으로 체질‧체지방 등 새해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T대립유전자 있는 여성, 지방 감소 둔화


다이어트에 따른 체지방 감소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지방이 잘 빠지는 체질과 그렇지 못한 체질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는 유전적 차이에 따릅니다.

이와 관련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가 비만 여성 101명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T대립유전자의 보유 여부가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대립유전자는 C유전자가 변이된 돌연변이 유전자입니다. 사람은 C유전자 혹은 T유전자를 갖습니다. 아직 정확한 기전은 알지 못하지만 T유전자는 자율신경계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방분해는 자율신경계와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황 교수는 10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비만 치료제를 투여해 체중조절을 시도했습니다. 이후 T대립유전자가 있는 실험군 65명과 T대립유전자가 없는 대조군 36명을 대상으로 12주 후의 변화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체중 감소량은 실험군이 6.2kg으로 대조군 5.8kg에 비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균 지방 감소량은 실험군이 4.6kg으로 대조군 4.8kg에 비해 적었습니다. 즉 실험군이 살은 더 빠졌어도 지방은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평균 체지방률 감소량도 실험군은 2.9%, 대조군은 3.5% 줄었습니다. 결국 T대립유전자를 가진 비만 여성은 지방량 감소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 교수는 “T대립유전자가 지방분해 요인에 대한 반응을 방해해서 결국 지방이 적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면 체중조절 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체지방‧내장지방 감소 시켜야 다이어트 효과↑


체중 조절은 체지방 감소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체중이 감소했더라도 체내 수분이 빠졌거나, 근골격이 손실됐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시 체중이 돌아오는 ‘요요현상’이 발생하거나, 노안·골다공증·근골격계 이상 등 부작용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성공적인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요소는 체지방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특히 중년은 뱃살이 나오면서 축적된 내장지방은 건강에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일반적인 체지방보다 내장지방은 신체에 더 해롭고, 병을 많이 일으킵니다. 같은 비만이라도 배가 많이 튀어나온 복부비만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입니다. 체중조절을 고려하고 있으면 내장지방 제거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배둘레(허리둘레)를 측정해서 아시아 남성의 경우 90cm, 여성의 경우 80cm를 넘으면 복부비만으로 정의합니다. 설령 체중이 정상 범위라도 복부둘레가 복부비만의 기준을 넘으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 못지않게 위험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덩치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체지방이 많은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꾸준히 관리해야 효과 지속


체중은 단기간에 반짝 줄여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최근 현대인을 노리는 다양한 다이어트 식품, 치료기기가 해당합니다.

건강하고 효과적인 체중조절을 위해선 영양 균형이 잡힌 저열량 식사와 함께 운동 같은 신체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 식단조절‧운동 같은 노력은 체중 조절 기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가져야 하는 생활습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짧은 기간 체중 감소를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역효과를 낼 뿐 아니라 금방 체중이 돌아옵니다. 가장 이상적인 목표는 체중의 10%이내를 6개월이나 1년 동안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입니다. 한 달에 최대 2~4kg 감량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292106&memberNo=4624861&navigationType=p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