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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중 1명! '만성콩팥병' 의심증상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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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3
  •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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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이 왜 중요한 장기인가요?


콩팥이 나빠지면 우리 몸이 불편해집니다. 몸이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포함한 외부환경에 대해 우리 몸의 내부환경이 항상 좁은 범위 내에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항상성'을 유지한다고 하는데,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할 때 질병이 생기거나 사망하는데 콩팥이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입니다.
콩팥병은 우리나라 국민의 7명 중 1명이 앓을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만성콩팥병은 대부분 잘 낫지 않아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지난 2011년 11만 3400여명이던 환자가 2015년 약 17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심하게 진행될 때까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콩팥병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 있다면?


□ 소변에서 거품이 생긴다

□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

□ 소변량이 변했다

□ 검진 결과 소변에 피가 보인다

□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

□ 자는 도중 깨서 소변을 본다

□ 몸이 붓는다

□ 혈압이 높아졌다



만성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는
6가지 생활수칙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합니다.


콩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의 경우,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는 칼륨 성분이 들어있어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비타민, 섬유소, 각종 항산화물질이 있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콩팥 기능에 비해 많은 양의 칼륨을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 유발되어 근육쇠약, 부정맥은 물론 심하면 심장마비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소량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하며, 남아있는 콩팥의 기능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가급적 단백질 섭취를 줄입니다.



지나친 소금 섭취는 체액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소변을 통한 소금 배설 능력이 감소되어 소금에 의한 혈압 상승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만성콩팥병 환자는 저염식을 통해 신장에 부담을 줄이고, 콩팥병의 주요 악화 원인인 혈압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단백질 분해 산물은 질소 화합물과 유기산 등으로 주로 콩팥에 부담이 되는데요. 만성콩팥병 환자, 특히 단백뇨를 가진 환자는 남아있는 콩팥 기능에 따라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단, 임의로 저단백 식이를 했을 경우 영양불균형으로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신장내과 전문의나 영양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비만환자는 만성콩팥병의 위험인자인 당뇨병, 고혈압의 발생위험이 증가하므로 교정이 필요합니다. 비만은 콩팥 주변에 지방이 쌓여 직접적으로 콩팥을 누르는 한편, 사구체 비대를 일으키고 기능을 악화시켜 콩팥의 모양을 변화시키며 콩팥으로 가는 혈액량을 줄여서 콩팥 기능을 악화시킵니다. 비만환자가 몸무게를 줄이면 단백뇨를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사구체 여과율(콩팥 기능)도 호전됩니다.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추며 우울증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운동은 심혈관계, 뇌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추어 주는데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혈압과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줍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의 심장기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적절한 운동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말기 신부전으로까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방받은 약을 거르지 말고 꾸준히 복용하고 수시로 혈압과 혈당 수치를 체크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혈당은 당화혈색소(HbAlc) 7.0%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이나 콩팥 기능이 떨어질수록 저혈당이 더 쉽게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을 더 빠른 속도로 악화시키므로 더욱 철저히 조절해야 합니다. (수축기혈압 130 mmHg, 이완기혈압 80 mmHg 미만)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합니다.


콩팥은 약제가 대사되거나 대사산물을 배설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의사가 처방해준 약 이외에 불필요한 약제나 한약, 일부 건강보조식품 등의 복용은 콩팥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과 대부분의 항생제, 방사선 검사를 위한 조영제 등은 콩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합니다. 또한 노인환자,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환자들은 여러 과에서 많은 약을 처방받기 때문에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