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가장 아래, 걷거나 서 있을 때 몸의 하중을 떠 받쳐주는 신체 기관인 발 
이곳 발의 통증은 과사용이나 외상 등의 요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이 아파요"라는 증상을 대표하는 정형외과적 질환에 대해 족부전문의가 알려드립니다. 

▶ 발목 염좌 
가장 흔한 발의 통증 원인이자 염좌가 가장 많은 부분 중 하나인 발목. 
"삐었다", "접질렸다"라고도 표현되는 발목 염좌는 인대 혹은 근육이 외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것으로 발목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꺾이는 경우가 흔해
외측 측부의 손상이 많습니다. 
발목염좌의 주요 증상은 통증과 붓기, 멍 그리고 운동 제한이며 
초기 PRICE(염좌 부위 보호, 휴식, 냉찜질, 압박, 다리 올리기) 
조치를 하면 더 큰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주 발목을 삐끗하여 발목 불안정증이 온 경우 골극, 골연골 손상 등이 추가로 발생하여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족저근막염 
발바닥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 질환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발뒤꿈치에서 발가락)에 있는 일종의 막인 족저근막에 생기 염증 질환으로  
발목을 위로 젖히고 발바닥을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발생 원인은 발의 무리한 사용, 평발, 갑작스런 체중 증가 등에 의한 미세파열이며 
초기에는 맞춤깔창, 진통제와 체외충격파 등의 물리치료 그리고 스트레칭으로 치료를 하는데 
얼린 페트병이나 캔에 발바닥을 대고 앞 뒤로 왔다 갔다 해주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이러한 방법으로 호전이 없을 경우 족저근막 일부를 늘려주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은 보행 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주는 중요 기관(힘줄)인데 
과사용과 미세파열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킬레스건염입니다.  
발 뒤꿈치쪽부터 종아리까지 통증이 올라오기도 하고 해당 부위 열감과 붓기가 동반됩니다. 
휴식과 냉찜질, 스트레칭 그리고 약물과 물리치료 등이 주요 치료법이며 
석회성건염 등이 동반되거나 아킬레스건 변성이 있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한편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것을 파열이라고 하는데 뚝소리가 나고 
통증과 함께 장기간에 걸친 족저 굴곡 상태로 인한 관절 운동 범위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치료 및 재활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 발목관절염 
무릎 관절염보다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목에도 관절염은 발생합니다. 
앞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잦은 염좌에 따른 불안정증이나 
스포츠 활동 등에 의한 외상(70% 차지)이나 인대 등 인접 기관 파열에 따른 2차 손상 등 
외상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발목관절염은 약물과 수술(재활포함)를 실시합니다. 

▶ 지간신경종 
발바닥의 회끈거림이나 저림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지간) 신경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 사이 혹은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폭이 좁은 신발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치료에는 약물과 주사 그리고 특수 깔창이나 패드를 사용하며 
만일 호전이 없다면 신경종을 제거하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 발가락변형 
발가락 변형은 유전적 소인과 함께 꽉 끼는 신발 등 외부적 요인에 기인하는데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쪽으로 휘어 있는 것을 무지외반증 
새끼발가락이 휘면서 돌출되는 것을 소건막류라고 합니다. 
발가락이 단순히 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기 때문에 
보행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신발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볼이 넓은 신발을 착용하고 
교정기나 패드 등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변형된 각의 크기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내성발톱 
가장 흔한 발톱 관련 질환 중 하나로 발톱의 자극에 따른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깁니다. 
염증과 고름, 부종, 통증이 나타나며 해당 부위 발톱이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항생제 치료 및 소독을 실시하며 질환의 상태에 따라 발톱부분절제술이나 KD ring 치료를 합니다. 


발의 통증은 단순히 발의 통증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근력 감소와 운동 제한 등은 물론 통증 부위를 피하기 위한 방어적 기제로 인한 
전체적인 보행 문제에 따른 골반이나 척추, 무릎 등에 생기는 비정상적 퇴행이 발생할 수 있어 
발에 작은 변화에도 주위 깊게 관찰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3112254&memberNo=173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