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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만 위험할까? 간염의 종류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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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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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로는 간 때문이야.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으러 와서 간에 문제가 있는지 걱정이 된다고 하면서 평소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고 말한다. 한 제약회사의 광고 카피 문구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성 피로와 간의 문제를 연결짓는다. 실제로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은 많은데, 간 기능이 양호하다고 하면 '간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왜 피곤한 것이냐'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간염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피로감을 느낄 때 간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의심하게 된다. 손상이 되었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리는데, 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간염의 종류와 예방법을 알아보자. 

침묵의 질환 '간염', A형 간염만 있는 걸까?


간염은 간에 발생한 염증으로, 간 세포가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질환, 자가면역성 감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염증의 지속 기간에 따라 6개월을 기준으로 그보다 짧게 지속되는 경우를 급성간염,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간염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A, B, C, D, E형 간염이 있는데 이 중 일반적으로 알려진 간염은 A, B, C형 간염이다.


A, B, C형 간염은 어떤 경로로 감염될까?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대개 환자의 분변에 존재한다. 오염된 음식, 해산물, 식수 등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가벼운 간염부터 예후가 좋지 않은 간염까지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만성 간염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대개 환자의 간 내부 또는 오염된 체액(혈액, 침, 정액 등)에 존재하고 있어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B형 간염 환자인 산모의 경우 아기에게 수직으로 전파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이는 특히 신생아 시기에 B형 간염에 노출될 경우에는 95% 정도가 별다른 면역반응 없이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직으로 감염되는 것 이외에도 성관계, 소독하지 않은 주사기 바늘과 같은 의료 기구 등을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으며 이러한 기구들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문신, 피어싱 등의 과정 중에 감염될 수 있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C형 간염도 B형과 마찬가지로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C형 간염 환자의 혈액에 노출되었던 기구나 침 등을 이용할만한 기회가 높은 비위생적인 문신, 피어싱 또는 침술 등 소독을 하지 않은 경우 이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이외에도 C형 간염 환자와의 성관계, 정맥주사 약물 남용을 하는 경우에도 감염이 가능하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체내에 이미 칩입되었다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비교적 적으며 95% 정도에서 만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간경변과 간암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 간염, 어떻게 예방할까?


A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으므로 잘 쉬고 영양상태를 잘 유지하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호전될 수 있다. A형 간염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는데, 15~35세의 연령별 A형 간염 항체 양성률이 30%를 넘지 않기 때문에 35세 미만의 청년층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의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를 권유한다. 이외에도 위생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 씻기 습관을 실천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이 뒷받침 되어야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B형 간염 예방접종(0, 1, 6개월에 걸쳐 3회 접종)을 실시하고 타인의 혈액 또는 체액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B형 간염 항체가 생기지 않았는데 가족 중에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있을 때는 악수, 포옹, 가벼운 입맞춤, 식사 등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같이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환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C형 간염은 예방접종 백신이 없으므로 감염되지 않도록 노출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환자의 혈액이나 타액이 묻을 수 있는 기구는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페그인터페론과 경구약제인 리바비린을 병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었으나 치료 기간이 길고 부작용이 흔했다. 하지만 최근에 주사 치료 없이 적은 부작용으로 3~6개월의 짧은 기간 내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제로 완치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488668&memberNo=3580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