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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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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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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진_픽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들은,

1) 막힌 숨을 뚫기 위해 자주 깨기 때문에 깊은 잠, 양질의 잠을 자지 못 한다.

2)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밤에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해 낮에 졸음을 느끼고, 무력감을 느낀다.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늘기 쉽다.
수면무호흡증 자체도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살찌기 쉽게 만든다.
체중이 늘면 수면무호흡은 더 심해진다.

3) 수면무호흡은 심장과 혈관계와 호흡기기계(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런 영향이 수년 동안 계속되면서 축적되면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4) 수면무호흡은 문자 그대로 자는 중에 호흡이 없는 상태가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혈액 중 산소농도가 떨어져 저산소증에 시달린다.
이때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산소를 사용하는 뇌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
저산소 상태가 심하게, 장기간 계속되어 뇌 기능이 떨어지면 성격이 변하기도 하고, 기억력, 집중력, 균형 조절 능력 등이 떨어진다.

5) 수면무호흡증 환자들 중 고혈압 환자가 많다.
무호흡으로 혈중산소농도가 떨어지면서 고혈압이 생긴다.
수면무호흡 환자의 35~50%에서 고혈압이 나타난다.
낮 동안 고혈압이 없는 환자들도 수면 중 무호흡이 나타나면서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 상승한다.

이때 뇌혈관이 터지면 뇌졸중이 생긴다.
심한 코골이 환자들은 코를 골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3배 이상 높다.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부전이 생길 위험이 있다.
수면무호흡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가 올 위험이 20배 이상 높다.

미국의 경우, 수면무호흡으로 자다가 급사하는 사람들이 매년 3000명에 이른다.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면 고혈압 조절이 쉬워진다.
수면무호흡을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혈압이 정상화된다는 보고도 있다.
수면무호흡을 치료해서 밤에 잠을 잘 자게 되면 낮 동안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게 되고 체중도 줄게 된다.
그 결과 혈압도 더 낮아진다.

수면무호흡이 있는 환자들 중, 폐동맥(심장에서 폐로 가는 혈관) 고혈압만 보이는 경우도 있다.
대개 다른 의학적인 질환이 있어 낮에 깨어 있는 동안에도 폐동맥고혈압이 있는 환자들 중 흔하다.
이 경우 우심실이 비대하게 되며, 폐에 울혈이 생겨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6) 부정맥은 수면무호흡 환자들의 90%에서 관찰된다.
심장 박동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기도 하고, 수 초 동안 심장이 뛰지 않기도 하며, 정상 심장 박동 사이로 또 다른 심장 박동이 끼어들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이 있는 환자들은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 위험이 더 높다.



- 코골이 하지불안증후군 불면증 기면증에 대한 종합보고서 중에서

* 신홍범
종합수면클리닉 코슬립수면클리닉(KoSleep Center) 원장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서울대병원 겸임교수
성균관대 의대(강북삼성병원) · 건국대 의대 · 순천향대 의대 · 을지대 의대 외래 교수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924646&memberNo=41664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