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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을 타나봐'…선선해지면 우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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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4
  •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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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다. 그러나 날이 선선해지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가을 탄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을 계절성 정동장애(SAD) 혹은 계절성 우울증이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가을을 타는 이유는 바로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때문이다. 일조량이 줄어들며 우리 몸 생체 리듬이 깨지고, 우울한 기분을 느끼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은 햇빛을 쐬면 활발히 생성돼 저장 되었다가 밤에 분비돼 수면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엔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 수면 패턴이 무너지고, 기분도 우울한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일조량이 줄면 기분 조절에 중요한 세로토닌 분비가 줄고, 우울함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매년 가을 증상이 시작돼 겨울까지 지속 되다가 봄엔 괜찮아진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지고 당분·탄수화물 섭취가 늘거나 무기력함, 늘어지는 느낌, 잠이 늘어난 것 같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벼운 정도의 계절성 우울증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오전~낮 동안 햇빛을 충분히 쬐며 산책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예방 및 극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우울감, 무기력감, 수면장애, 식욕 조절 장애가 나타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료자문 :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