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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상처, 베인상처' 병원 오기전에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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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0
  •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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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상처, 베인상처' 병원 오기전에 '이렇게' 대처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데인상처 · 베인상처' 초기대처법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다급한 나머지 의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행하여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119에 연락해야 하지만, 구급차가 도착하기 이전까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칼에 베이거나 화상을 당했을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김현종 교수의 도움말로 알려드립니다.





1. 베인상처


상처가 나서 피가 나기 시작한다면, 가장 급한 처치는 상처를 눌러 피를 멎게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거즈를 상처에 대고 눌러주고 병원을 방문하면 되는데, 이 간단한 과정이 딱히 쉽지 않게 느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상처가 얼마나 되는지 자꾸 열어보고, 지혈이 되었나 싶어서 거즈를 떼어 살펴보고, 그러다 보면 상처는 또 벌어져 피가 더 나는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일단, 상처가 생겼다 싶으면 15분 정도는 충분히 눌러 지혈하면서 병원을 방문합니다
손의 경우 1cm 미만의 지혈이 잘되는 경우 굳이 봉합을 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혹여 상처가 흙 등으로 지저분하다면, 흐르는 물로조심스럽게 씻어내고 오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소독된 물이 필요하다? 아닙니다. 수돗물로도 충분합니다. 소독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과산화수소나 베타딘 같은 소독약을 피가 나는 조직에 직접 바르는 것은 오히려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니 피합니다. 

꼭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 가루 지혈제와 각종 민간요법(담뱃잎, 된장, 식물 짓이긴 것 등)은 상처 확인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상처를 덧나게 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습니다.





2. 데인상처


화상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처를 충분히 식혀주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을 사용할 수 있다면 데인 부위 위로 15~20분 가량 물을 흘려줍니다. 흐르는 물이 없다면, 거 즈를 상처에 대고 거즈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간간히 물을 부어야 합니다. 단, 이때 물은 너무 차가우면 안됩니다. 안 그래도 열 때문에 다치고 약해진 피부에 얼음이나 냉수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저 낮에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나오는 물 정도면 충분합니다. 

화상을 입은 부위의 옷이나 장갑을 안전하게 벗길 수 있다면 제거를 한 이후 상처를 식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너무 억지로 벗기지 말고 옷 위에 물을 부어 상처를 적실 수 있게 하면서 병원으로 오면 됩니다. 다만, 이때는 몸 전체가 젖으면서 체온이 떨어져 다친 분들이 힘들어할 수 있으니 너무 추워하지 않도록 잘 지켜봅니다. 

화상에 좋다는 연고나 소주, 치약 등을 바르고 오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이런 방법들은 약해진 상처를 더 자극하고 감염의 위험 을 증가시킬 뿐입니다. 
화상 처치는 그저 ‘상온의 물로 식히는 정도’로 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뇌혈관 질환 / 심장 질환


시간을 다투는 병입니다. 어눌한 말투, 한쪽에 힘이 빠지는 증상, 잘 걷지 못하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응급실로 가야합니다. 

갑자기 발생한 흉통이 사라지지 않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되었을 때도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혹 이런 심장 질환들을 소화불량이나 위염으로 착각해 진단이 늦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윗배가 아프거나 답답한 증상이 오래되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042303&memberNo=1548702